'제주 속 작은 소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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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랜드 8일부터 변검.변복.노래극 등 중국 전통공연

조천읍 교래리의 삼국지랜드(대표 노복남)가 8일부터 하루 3차례 ‘작은 소림사’로 변모한다.

 

중국 청도성 월광문화공연단과 수녕시 천극단이 삼국지랜드 공연장에서 소림무예를 비롯해 중국 기예의 정수인 변검과 변복, ‘삼국지연의’ 노래극 등 풍성한 전통 공연을 선보여서다.

 

공연시간은 매일 오전 9시 40분과 11시, 오후 3시 등이다. 매회 소요시간은 약 50분.

 

‘제주 속의 작은 소림사’ 엿보기.

 

MC의 월광문화공연단 프로필 소개와 함께 막이 열린다. 곧, 영화에서 보던 휘황찬란한 중국 전통 소림무술이 펼쳐지며 객석을 전율로 이끈다.

 

인간한계를 초월하는, 화려하고 과학적인 무예의 향연이 시간을 비웃듯 재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관객은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다음, 수녕시 천극단이 삼국지연의 도입부를 극화한 노래극을 공연한다. 유비와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가 중국 전통 노래극 형식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어 등장한 배우들이 무대와 객석을 넘나든다. 그런데 의상이 순식간에 바뀐다. 다름 아닌 변복이다. 눈치 챌 틈은 결코 허락되지 않는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뒤따르는 무대는 중국 사천성에서 전승돼온 변검이다. 배우의 작은 몸짓과 동시에 얼굴이 휙 바뀐다. 마술을 능가하는 장면에 사람들은 흥분하며 필시 자신의 눈을 포함한 지각능력을 의심할 터다.

 

배우들과 관람객이 하나 돼 악수하고 사진 찍으며 공연은 마무리된다.

 

한편 개관 공연은 8일 오후 2시에 마련된다. 문의 (782)3970, 010-6680-0821.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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