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춤사위 탑동 바닷바람 타고 나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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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예술단 10일, 해송민속무용단 11일 탑동해변공연장 공연

오는 주말, 제주시 탑동에 민속무용의 춤사위가 흥겹게 때론 애잔하게 나풀거린다. 진한 전통의 향기를 물씬 내뿜으며. 두 민속무용단의 잇단 공연이 진앙이다.

 

먼저 탐라예술단이 10일 오후 7시 30분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제18주년 기념공연을 마련한다. ‘제주민속근원의 소리를 찾아서…’란 타이틀이 달렸다.

 

11일엔 해송민속무용단이 바통을 이어 같은 때와 곳에서 ‘제주가 살아온 삶의 역사를 해송의 춤사위 속에 하나로’를 주제로 제4회 정기공연을 연다.

 

탐라예술단의 공연프로그램은 굿 한마당을 시작으로 제주민요, 한강수, 허벅춤, 고래 고는 소리, 해녀 춤, 경기남도민요 등으로 꾸며진다. 망건소리와 경기민요, 태평무, 멜 후리기 등은 공연 후반부를 장식한다.

 

이어도민속예술단장과 제주소리보존회장인 홍송월, 고성옥 명창과 이정열 돌하르방예술단장, 납읍초 민요동아리 등이 특별출연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최길복 제주오름민속무용단장은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탐라예술단장인 박순재 명창은 “선인들이 그랬듯 삶이 각박하고 고단할 때 흥겨운 장단에 몸을 맡겨 신명을 만끽하고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초대장을 띄웠다.

 

해송민속무용단 무대는 길트기사물놀이로 열린 후 ‘바람’ ‘어화 사랑이야’ ‘장고춤’ ‘밀양아리랑’ ‘난타’ 등 전통무용이 속속 선보인다.

 

물허벅춤과 해녀춤, 진도북춤 등도 프로그램 일환이며 김강토군의 오카리나연주와 제주아마추어풍물모임 ‘작은 울림’의 사물놀이도 진행돼 전통향기의 농도를 한층 높인다.

 

“예로부터 제주인은 척박한 터전을 일구며 노래와 춤을 벗했습니다. 전통 민속무용을 계승하고 현대에 접목한 춤을 지난 1년간 갈고 닦아 이제 공개합니다.” 윤경월 제주해송민속무용단장의 공연 설명이다.

 

바로 당신, 주말동안 가족과 함께 민속무용의 감흥에 취해보면 어떨는지.

 

문의 탐라예술단 (722)0513, 해송민속무용단 (752)2152.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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