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재보궐선거는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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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지방 재.보궐선거는 이제 막이 내려졌다. 우리 모두는 당선자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낙선자에게는 당선자 축하에 못지않게 더욱 큰 박수로 힘찬 격려를 보내야 할 것이다.

이번 6.5 선거일까지는 그래도 과거 선거에 비하여 그동안에 정책대결로 승부를 걸어온 것은 사실이나 부분적으로 볼 때는 지금도 상대방 흠집내기 등 아직도 바람직하지 못한 문화가 남아 있구나 하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시점에서 필자가 또는 유권자들이 바라는 것은 이제는 화합과 단결인 것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다 제주도의 섬이란 고립된 땅에서 내 편이었다, 네 편이었다 티격태격 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내 편이면 어떻고 네 편이면 어떤가? 이제는 마음 속에서 고스란히 소리없이 접어두고 살림살이를 위하여 제 위치로 돌아가 주어진 일터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고 단결하며 더욱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선진 민주주의의 주인이요,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새출발이 페어플레이인 것이다.

당선자는 동시에 입후보하여 내세웠던 정책 중에서 당선자의 정책 공약 못지않은 훌룽한 정책들이 있는만치 적극 수용을 하여 이 지역을 위하여 비전을 내세워야 할 것이며 이것마저 자존심을 내세워 묵시해버리면 이 또한 발전되지 못하는 일이다. 그리고 제시했던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하고 전 유권자 내지는 지역주민들의 귀중한 한 표의 행사에 보답을 하는 것이다.

더욱이 기존에 추진 중인 시책들은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새로운 공약을 기존 시책에 결부시켜 재탕 또는 삼탕 되어져서도 아니되며 하루가 너무나 짧았던 공식적인 선거기간에 내놓았던 수많은 정책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차곡차곡 실현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더욱이 그동안에 추진되어지는 시책과도 연계하고 남은 기간 2년보다는 20년 후에까지라도 이어질 사업을 추진하여 시책의 연속으로 인하여 지역이 발전되도록 하고 우리에게 처해 있는 국제자유도시건설이란 대명제하에 수많은 시책들이 실천되도록 해야 되며 또한 실천되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유권자들의 몫이 아니겠는가?

끝으로 이번 선거기간이 짧은 것은 사실이었으며, 짧은 기간 막판에 가서는 처음과는 달리 상대방 비방, 혼탁, 타락이 부분적으로 이어져 도민들을 실망시킨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에 조금이라도 감정적인 표현이 있었다면 이제는 모두가 서로 포용하고 진정한 가슴으로 감싸 안아주어 새로운 지역사회를 초심으로 키워나가는 데 우리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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