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의원(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2009년 발생한 식중독 1천460건 가운데 원인을 모르는 식중독은 581건(40%)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사고의 원인불명 비율은 2005년 24%에서 2008년과 지난해 각각 44%로 늘었다.
원인별로는 지난해 세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환자수 기준 3천944명으로 2008년 2천728명보다 늘었다.
세균별로는 병원성대장균이 1천671명으로 가장 많고 캠필로박터 864명, 퍼프리젠스 527명, 살모넬라 477명, 클로스트리디움 4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절반 가까운 식중독 사고가 원인불명으로 처리되고 있다"라며 "특히 세균과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이 증가한 만큼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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