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화권 대응 관광마케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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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4월 말로 2만7000명으로 중국인 관광객 제주방문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고 있다 한다. 이어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 행렬에 반가움을 금치 못한다. 그들의 제주방문은 몇몇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선호도로 나타나고 있고 1990년대 초 대만인 관광객을 위시한 대량방문에서도 그 가능성이 엿보인 바 있었다.

이때에 중국 또한 21세기 초에 1000만명이 해외여행을 할 것으로 예견하였으며 2000년이 넘어서면서 적중되었다. 중국의 2001년 WTO(세계관광기구) 가입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하이세계박람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이런 점에 WTO는 2008년에 한국에로 중국이 250만명, 중화권이 350만명을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예견하건대 얼마 없어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관광객 50% 유치선을 추월하여 관광입국 제1위를 차지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분명한 것은 그들은 형편이 되고 기회가 좋으면 오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들의 관심과 방문은 지리적인 인접성, 역사적.문화적 친근성하며 공통성인 정겨움에서부터이다. 그러한 우호적 신기성에 유인력은 한류를 통한 새로움, 세련됨의 이미지화로 드라마, 영화로부터 문화콘텐츠 확산이 지금에 뷰티, 성형관광, 패션, 화장품 쇼핑관광까지 찾아 나서고 있다. 한국 제주에로 방문 안정성의 유지에 탄력성이 가미되나 욕구의 잠재력은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체계적이고 착실한 마케팅 대응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상식선에서 마케팅의 시작은 ‘소비자 고객을 알자!’에서부터이다. 진정한 고객을 알기 위해서는 순수한 ‘생활자의 상’을 분석,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쇠 젓가락을 불편하다하며, 따끈한 녹차류만을 고집하는데 이것이 그들이 생활문화이자 상 그대로이다. 생활자 관리가 곧 마케팅 관리이다. 흔히 고객을 알면 돈이 보인다고 하는데 이는 고객의 혜익만족으로 적중된 서비스 마케팅의 결과에서 얻어진 말이다. 거기에는 생활상과 가치관, 성격 등의 사회적, 문화적 끝내는 개인적 특징까지도 읽어내는 것이 기초이다.

중국인은 자본주의에 관한 흥미나 자유주의에 관한 관심 또한 없지 않다. 엄격히 말한다면 지금도 사회주의적 폐습이나 전근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의 자유는 내부에서 자유가 아닌 밖에서 자유, 한국과 같은 곳의 자유를 느끼고 자본주의적 컬러를 맛보고 싶기도 할 것이다. 그들은 노동, 구속으로부터 자유가 아니라 대리만족적인 의도행위로 적극적인 자유 즉, ‘관광할 자유’를 택하게 된다. 정보 조사의 분석은 마케팅의 시작이며 시장, 고객관리와 경쟁관리의 토석이자 성과의 관건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중화권관광시장조사 분석(2003.12)에는 마케팅 정보가 가득하다.

요컨대 한국적 연상.이미지나 관광동기가 확인되고 있고, 중국인들은 중화권에 비해 쇼핑, 유흥.오락비 지출이 많다거나 또한 순수관광목적이 95%에 가까우며 패키지여행도 85%의 압도적이라는 정보도 있다. 동반형태는 배우자, 연인, 친구, 동료, 가족 중심으로 85%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방한경험상 의사소통과 여행/안내운영에서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등등이다.

광저우.홍콩은 놀거리.볼거리, 베이징.청두.쿤밍지역은 개별적 이국정취, 상하이.대만은 여행의 품질중시라는 조사결과는 시장별 세분화전략을 요하게 된다. 일본보다는 싸고 태국보다는 비싼 한국으로 일본과의 상대적 관점에서 가격우위적인 포지셔닝과 차별적인 이미지 브랜드 강화책이 요구된다. 이런 정보들을 중시한 마케팅 전략관리는 보다 관광객 만족을 가져오고 대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키울 것이다. 제주관광마케팅이 때를 잃고 있다는 아픔에서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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