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분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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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신축 등을 목적으로 분할, 거래되는 제주시내 녹지지역이 크게 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원주택 신축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현상은 얼마 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녹지지역내 1000~3000평의 40여 필지가 적게는 60여 평에서 크게는 200여 평으로 분할된 땅만 수백 필지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토지분할 현상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현행 도시계획법에 규정된 녹지지역의 형질변경(1만㎡ 미만) 및 토지분할(200㎡ 미만) 조건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올 들어 주거.상업.공업지역의 토지 거래는 전년 대비 소폭에 그쳤지만 녹지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3배 가량 늘어났다.

실제로 제주시 집계 결과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녹지지역의 토지 거래는 2438필지 118만6800여 평으로, 전년 동기 728필지 23만4500여 평에 비해 필지로는 3.3배, 면적으로는 5배 가량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자연녹지내 토지분할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 들어 토지주가 분할 신청한 땅이 전체의 절반에 이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체적으로 분할돼 거래되고 있는 토지는 녹지내 자체 도로 개설은 물론 상.하수도시설이 인근과 곧바로 연결될 수 있고 주택 신축이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시내 토지 거래는 8507필지 151만여 평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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