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년만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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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제주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첫 양성환자가 발생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성산읍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피부병변과 복부팽창, 설사 등의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을 보여 제주시내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23일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의 가검물 채취검사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양성환자로 확인됐다.

제주지역에서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은 2003년 이후 7년만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평상시 간경화 등의 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집 근처 해안에서 조개를 캐서 날 것으로 섭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동호 제주도 보건위생과 질병관리담당은 “여름철에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개인위생 습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제주지역에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명씩 3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간질환 환자와 당뇨병 환자, 알코올중독자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에게 아주 치명적이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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