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화상환자 피부과 북적
폭염 화상환자 피부과 북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웃도는 찜통더위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햇빛 화상 환자들과 각종 피부질환자들로 도내 병.의원이 북적이고 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부와 동부, 북부 등의 자외선지수는 8~10로 ‘매우 높음’을 나타내고 있다. 자외선지수는 태양 고도가 가장 높은 남중 시간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B(UV-B) 영역의 복사량을 지수로 환산, 5단계로 구분한 것이다.

‘매우 높음’ 단계는 맨 피부가 노출되면 매우 위험하며 노출된 피부는 빠르게 타서 위험해 줄 수 있음을 뜻한다. 자외선지수가 치솟으면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는 ‘일광 화상’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도내 피부과 병원에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돼 일광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몰려 평소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또 땀띠가 나서, 모기에 물린 부위를 마구 긁는 바람에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많고 풀에 접촉,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었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은 햇빛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인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과도한 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봉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