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4골 폭풍..선두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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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4골을 퍼부으며 일주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제주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와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오승범의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네코, 산토스, 김은중의 릴레이골을 터뜨려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제주는 9승4무2패(승점 31)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30)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제주는 8일 치러질 서울-전북(승점 28)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선두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한 템포 쉬었던 제주의 무서운 골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특히 김은중과 구자철은 이날 나란히 1골 1도움과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제주의 선두 복귀의 쌍두마차가 됐다.

지난달 31일 서울에 0-2로 패하며 정규리그 연승행진을 '6'에서 멈추고 선두까지 내줬던 제주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광주를 상대로 쉴 틈 없이 공세를 퍼부었다.

제주는 전반 14분 프리킥 기회에서 홍정호가 찬 볼이 수비벽을 맞고 흐르자 오승범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곧바로 왼발 슛으로 시즌 1호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17분 구자철의 찔러주기 패스를 받은 네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41분에는 김은중의 어시스트에 의한 산토스의 마무리골로 전반을 3-0으로 끝냈다.

제주는 후반 3분에도 구자철과 호흡을 맞춘 김은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만들면서 화끈한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카타르 알 라이안으로 이적하는 조용형을 후반 36분 교체투입해 홈 팬들 앞에서 고별 무대를 마련해줬다.

또 대전은 전반 31분 곽창희의 결승골과 후반 38분 어경준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41분 한재웅의 쐐기골이 잇따라 터지며 후반 인저리 타임에 한 골을 따라붙은 홈팀 대구를 3-1로 꺾고 최근 정규리그 6경기 무승행진(2무4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울산은 강원과 원정에서 전반 13분 고창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는듯했지만 후반 9분과 16분 강원의 바제와 김영후에게 연속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던 울산은 후반 39분 노병준의 도움을 받은 오르티고사의 귀중한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고 힘겹게 패배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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