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의 역할과 서귀포소방의 비전
119의 역할과 서귀포소방의 비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소방서장 이성종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는 화재를 사회적 재앙으로 인식하여 국가차원의 대응을 시작한 삼국사기의 “신라 진평왕 18년(서기 596년), 영흥사에 큰 불이나 왕이 친히 이재민을 위로하고 구휼(救恤)하였다”는 기록과 조선시대 최초의 소방기관인 금화도감의 설치와 함께 한다.

이렇게 말 그대로 화재(火災)를 예방(豫防)하고 진압하는 것을 주 업무로 삼았던 소방(救恤)은 이후 야간통행금지제가 실시되었던 1981년 응급환자를 소방차로 병원까지 이송한 것을 시초로 119구급업무가 추가되고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화재진압과 그에 따른 인명구조 활동만을 전개하여 오다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개최와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국민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안전에 대한 욕구에 따라 1987년 119특별구조대 설치운영계획이 수립됨으로써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전문화된 인명구조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119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소방의 역할은 2003년 제정된 소방기본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화재, 재난, 재해 및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는 제반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우리 서귀포소방서 또한 1980년 8월 1일 개서이래 지난 30년 동안 수천 건의 화재를 진압하고 수만 건의 사고현장에서 구조구급활동을 수행하며 지역의 상시적 안전 확보를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여 왔다.

그리하여 그동안의 노력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일·중 정상회담 등을 통하여 증명되었으며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서귀포소방서는 ‘소방복지’라는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도민께 제공하고자 ‘U-119안심콜’, ‘화재취약가구에 대한 화재보험 가입’, ‘사회적 취약계층 안전시설 보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소방서는 개서30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현장 최일선 기관에서 소방복지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도민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다 함께 진정한 Safe-Jeju 달성에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