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품격 상승 요인과 지역의 품격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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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정보화지원과장 김영진
지난달 1일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민선 5기 제주특별자치도정이 출범하였다. 슬로건의 내용은 세계인이 선망하는 제주의 이미지와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역동성을 함축하였으며,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제주인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꿈과 희망을 담고 있다.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는 자유로운 경제와 관광 활동 뿐만 아니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되었고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정 추진 등을 통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제주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의 브랜드 가치와 품격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지난해 걷기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었고, 관광대국인 스위스정부 관광청과 제휴를 맺어 홍보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세계인이 참여하는 올레걷기를 개최할 계획으로 제주올레는 이제 국내를 넘어 국외로 진출 중에 있다.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크고 작은 국제회의를 통해 전 세계에 제주를 알려왔고,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존총회(wcc)를 통해 제주의 환경자산 가치를 세계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성공 브랜드의 조건으로 ‘품격’을 꼽은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하였다. 기업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품질을 넘어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품격을 갖춘 브랜드로 변신하여야 한다면서 3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배려, 장기적 예측이 가능한 일관성이다.

얼마 전 케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제주를 다녀가면서 지구촌 세계화에 따라 세계가 개방되고 있지만, 그래도 지방색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면서 제주는 제주만의 특색을 잘 가꾸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한다.

이는 품질보다 신뢰가 있는 품격을 중요시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외국관광객이 날로 증가하는 이때 작은 것부터 노력하고 배려하면서 일관성 있는 실천으로 지역의 품격을 높여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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