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여학생 수면실.무료 병원 검진권 인기
제주대 여학생 수면실.무료 병원 검진권 인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총여학생회 운영...수면실 등 빈 곳 찾기 힘들어
제주대학교 세이호 총여학생회가 운영하고 있는 여학생 전용 수면실과 무료 병원 검진 배부 사업 등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등학교와 달리 수업 중간 공강시간이 자주 생기는 대학생들은 남는 시간을 활용할 방법이 막막하다. 휴게실이나 과방에서 시간을 때우기도 하지만 전날 시험공부로 무리했거나 생리통 등으로 몸이 안 좋을 때는 편안하게 누워 쉬는 것만큼 최고의 공강 활용법도 없는 법.

그래서일까.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여학생 수면실은 단연 인기가 많다. 10명가량이 누울 수 있는 공간에 베게와 이불 등 침구류와 난방시설을 갖춘 것이 전부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시간 동안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것이 총여학생회 측의 설명이다.

학생회관 3층의 여학생 휴게실도 냉.난방 시설은 물론, TV와 컴퓨터, 안마의자 등을 갖춰 놓고 있어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한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한 달에 한번, 추첨을 통해 배부되고 있는 병원검진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총여학생회는 “지원자 가운데 산부인과 4명, 피부과 4명, 한의원 5명 등 모두 13명을 매월 20일 선발해 무료 검진권을 나눠주고 있는데 한 달에 4, 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주리 부총여학생회장은 “여학우들이 공강시간 등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방학 중에 휴게실 환경정비를 하고 있는데 개강 후 새로운 모습으로 여학우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정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