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변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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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인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대정읍 하모2리 시계탑 사거리에서 대정농협 앞 사거리까지 350여 m 구간.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구간은 대정읍 최대 번화가로 각종 상가가 밀집돼 있어 상습적으로 불법 주.정차가 이뤄지고 있다.

도로 너비가 좁은 데다 도로 양쪽에 차량들이 주.정차돼 있어 버스 등 대형차량이 통과할 때 마주 오는 차량이 도로에서 후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접촉사고 우려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시외버스 노선을 대정읍사무소 앞 국도 12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이 구간에 대해 대형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시계탑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대정초등학교 앞으로 버스 노선을 변경하면 교통체증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버스 노선을 변경할 경우에는 하모2리 당전동과 상모1리 이교동 주민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대정읍사무소 앞까지 수 ㎞를 걸어와야 하기 때문에 버스 노선 변경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강모씨는 “기존 버스노선을 변경하면 오히려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면서 “상가주인들이 자발적으로 한줄 주차운동 등을 펼치고 행정에서도 단속에 앞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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