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궂은 날씨로 인해 3년째 추자도, 우도, 비양도 등 제주도와 낙도를 잇는 뱃길이 끊길 것으로 우려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추석연휴기간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연휴 첫날인 20일 차차 흐려지기 시작해 추석인 21일 비가 내리고 22일에는 흐린 후 개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 2~4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폭풍주의보 발효도 예상돼 추자도, 우도, 비양도가 고향인 사람들과 그 곳에서 일하다 집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고향 나들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0년부터 매년 추석때면 태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로 뱃길이 끊겨 고향 나들이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2000년 추석때는 초대형 태풍 제14호 ‘사오마이’, 2001년에는 제19호 태풍 ‘레기마’의 영향으로 뱃길이 끊기면서 섬에서 생활하던 공무원 등이 섬 밖으로 나오지 못했고 섬을 찾는 귀성객들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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