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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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내 오피스텔 신축 붐이 올 들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피스텔 면적이 10~15평 규모로 웬만한 아파트 전세값이면 분양받을 수 있는 데다 생활하기에도 편리해 독신자, 학생,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업자들도 생활패턴의 변화와 함께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라 업무용 오피스텔 임대 등의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전망해 신축에 나서고 있는 점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건축 허가된 오피스텔은 14군데 2071실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한 해동안 이뤄진 오피스텔 건축허가 3군데 140실에 비해 1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오피스텔 건축 붐이 일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제주시내에 건축허가에 앞서 건축심의 중인 1000실 등 대규모 오피스텔도 2군데에 달해 당분간 오피스텔 신축 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인한 오피스텔 선호 현상과 저금리 정책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활성화, 독신자.학생.다른 지역 거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피스텔 신축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신축된 오피스텔이 1999년까지의 총규모보다 2배 이상 많아 과잉 공급에 따른 분양실적 저조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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