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일.탕건장.망건장 보유자 3인의 시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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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촌박물관 특별전시실...선조들의 삶의 예지와 섬세한 손 맵시 읽혀

예로부터 제주에 많았던 말의 갈기나 꼬리털을 활용, 선조들이 삶의 예지와 섬세한 손 맵시로 공예품을 제작했던 ‘말총공예’의 진수를 살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표선면 표선리의 제주민속촌박물관이 특별전시실에서 마련하는 2010 말총공예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3인의 시연과 전시다. 시연기간은 4~29일, 전시는 4~29일이다.

 

말총공예 중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인 갓일의 강순자씨, 제66호 망건장 강전향씨, 제67호 탕건장 김혜정씨 등 보유자 3명이 전수조교들과 함께 공예품 제작을 시연하고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다양한 전통 말총공예품을 진열하고 작품별 제작과정을 담은 사진과 제작도구도 선보인다.

 

갓일은 조선시대 관모 중 하나로 신분도 반영했던 갓을 만드는 작업을 통칭하며 망건은 상투 튼 남자들이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마에 둘렀던 건(巾)이다. 탕건의 경우 갓 쓸 때 받쳐 쓰던 일종의 모자다.

 

제주민속촌박물관은 “말총공예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전통문화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 과정이 무료이고 관람객이 공예를 체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문의 (787)4501.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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