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해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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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기획전시실...해녀노동, 경제사적 관점에서 조명 '주목'

해녀노동을 경제사적 시각에서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일제식민지 당시 해녀들이 경제적 억압을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모습을 다룬 ‘경술국치 100년, 근대 제주해녀를 말하다’ 기획전을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해서다.

 

일제강점기 해녀사진과 물질도구 등이 전시되고 당시 해녀수입 관련 자료들도 내걸린다. 특히 전시는 해녀연구가 사회학과 인류학, 민속학의 관점에 치중돼온데 반해 경제사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녀노동을 고찰, 경제적 역할을 조명하고 연구 다양성의 방향도 제시한다.

 

해녀의 경제사적 의의가 다양한 테마별로 세분화돼 소개된다.

 

‘제주해녀의 경제사적 재평가’ ‘경제변동측면에서 본 제주의 근대’ ‘해녀물질 제주경제를 견인하다’ ‘부(富)의 이동 그 중심에 해녀가 있다’ ‘해녀 그 가치를 인정받다’ ‘제주해녀 동아시아의 바당밭을 누비다’ ‘고달픈 삶의 연속’ ‘어느 80대 해녀의 이야기’ ‘제주경제 초석이 된 해녀들’….

 

출가물질 등 해녀노동의 소득에 따라 제주경제의 무게중심이 양촌에서 해촌으로 이동했던 근거도 읽힌다. 전통 테우도 전시장에 배치돼 관람객에게 승선체험과 사진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이번 전시는 해녀들의 적극적 경제활동 참여가 제주경제의 초석이 됐던 역사를 확인하고 결국 제주여성의 강인한 정신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710)4246.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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