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메 등 일본인 남녀 11명 행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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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재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일본인 납치사건은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일본인 남녀 11명이 모두 8건의 행방불명 사건에 연루된 것을 말한다.

1977년 도쿄 시청 경비원이었던 구메 유타카(당시 52세)를 시작으로 1983년 유럽 유학중이던 아리모토 게이코(당시 23세) 등이 사라진 일련의 사건이다.

일본 정부는 이들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북한에 대해 줄곧 이들의 생사확인 및 조속한 귀국조치를 촉구해 왔다.

일본측은 북한이 대일(對日) 공작원들의 ‘일본인화 교육’을 위해 일본인들을 납치해 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범 김현희가 ‘이은혜’라고 불리던 일본인 여자 선생이 있었다고 증언한 것을 계기로 북한을 의심하는 일본의 심증은 더욱 굳어졌다. 일본 경찰 당국은 ‘이은혜’라는 인물이 1978년 행방불명됐던 다구치 야에코(당시 22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측은 납치 문제의 해결과 관련해 납치 피해자의 안부 관련 정보 제공, 가족과의 면회, 당사자 일본 귀국 등 3단계 요구 사항을 내걸고 있다.

그간 북한은 납치 문제는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북.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측에 다소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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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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