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포르' 능가하는 격조 높은 명품 국제자유도시 조성"
"'홍가포르' 능가하는 격조 높은 명품 국제자유도시 조성"
  • 김재범
  • 승인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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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 JDC 이사장 ‘국제자유도시와 제주의 미래’ 특강
▲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제주를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명품 국제자유도시’로 만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2010년도 제4기 제주시지역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1차 강좌가 지난 8월 27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변정일 JDC 이사장은 ‘국제자유도시와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JDC 탄생 배경과 6대 핵심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소개하고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강연의 주요 내용을 발췌했다.

▲ JDC와 격조 높은 국제자유도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 전면 시행과 함께 2002년 5월 설립됐다. 벌써 8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먼저 설명을 해야겠다.

JDC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기관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할려니 다른 지방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어나고 제주도 지방정부에 맡길려니 지방의 정치논리로 지속성과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그래서 제주도의 산하기관이 아니라 정부가 법률로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으로 탄생시켰다.

하지만 기구만 만들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돈을 스스로 벌어서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했다.

제주국제공항에 내국인 면세점을 허가해준 것이 그 예이다. 이 면세점에서 생기는 돈을 ‘종자돈’으로 해서 여러 가지 국제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쓰고 있다.

현재 JDC가 추진하는 6대 핵심프로젝트에는 오는 2015년까지 모두 6조7000억원이 들어간다.

현단계에서 예산 규모로는 제주도가 부담하는 게 640억원에 불과하다. JDC가 면세점 수익금 등으로 1조30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조원이 넘는 돈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유치이다. 기업들이 제주도로 와야 하는데 인구 100만명도 안되는 지역에서 과연 장사가 되겠는가. 이래서 억지로라도 기업들을 오게 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데 홍콩, 싱가폴과 같은 국제자유도시를 만든다고 하면서 ‘홍가포르’ 합성어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그곳의 생활환경이 좋은 게 아니다.

제주는 경제활동이 보다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인종.사상.신념.언어를 모두 초월해서 살기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라야 한다.

특히 제주도가 아무리 국제자유도시가 되더라도 아름다운 청정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환락산업도 억제해야 하고 정말로 명품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겠다.

그래서 작년부터 홍콩과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명품 국제자유도시, 경제 뿐만아니라 환경과 교육, 문학과 예술활동도 활성화되는 격조 높은 국제자유도시를 만드는 길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은 손님들에게 마음을 항상 열어야 한다. 마음을 글로벌화해야 한다.

또 외국 사람들을 오게 하려면 친절만 갖고 되지 않는다. 그들이 좋아하는 시설들도 해야 한다. 우리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갇혀 반대만 하면 안될 것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2010년도 제4기 제주시지역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1차 강좌가 지난 8월 27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기철 기자>

▲6대 핵심프로젝트 진행상황

JDC는 관광.의료.교육.청정1차산업과 첨단산업 등 4+1 핵심산업 개발을 위해 6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등 일부지역에 2만3000명이 사는 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국제학교로 영국의 명문학교인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LCS,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과 캐나다의 브랭섬 홀(Branksome Hall) 유치가 확정됐다. 앞으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영어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본다.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는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미화 18억달러 투자를 계획 중이다. 정말 제주도를 국제화해서 고급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도 항공우주박물관의 경우 다른 지방과 1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설립하게 됐다. 아시아에서 최고의 박물관 만들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이언스파크 6곳과 협약을 맺고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은 제주로 오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제주 경제를 키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중국 의료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할 것이다.

서귀포관광미항 사업은 1단계로 지난해말 준공돼 ‘새연교’가 개통됐다. 2단계 사업은 이해관계가 많은 배후지역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좋은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제4기 JDC글로벌아카데미는 오는 12월까지 총 15강좌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개최되는데 현장학습도 진행 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