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통계자료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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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통계자료가 갖춰지지 않아 관광지, 여행사 등 관련 업계들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이 적극 나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기본 통계자료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 도관광협회가 집계하고 있는 내국인 입도 관광객 통계와 같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서도 ‘개별’, ‘단체’, ‘레저스포츠’, ‘회의 및 업무’, ‘휴양 및 관람’, ‘친지방문’, ‘교육여행’ 등으로 세분화되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43.4%(7월 말 기준) 증가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관련 통계자료는 ‘국적별 인원’이 유일하다.

특히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여행사 입장에서는 이들에 대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통계자료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김영진 자유여행사 대표는 “외국인의 경우 과거에는 단체 패키지 관광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기초 통계자료가 없어도 어려움이 없었지만 근래 들어 개별관광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세분화 된 통계자료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한라대학 문성종 교수(관광경영과)는 “4,5년 전 제주도가 외국인에 대한 세분화된 관광통계 조사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가 예산 문제로 사업이 중단된 걸로 알고 있다”며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연령별, 호감도 등 보다 세분화된 통계자료가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제주를 찾은 국적별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 21만2698명, 일본 10만7729명, 홍콩 7208명, 대만 2만1396명, 싱가폴 1만4139명, 말레이시아 9417명, 미국 1만2110명, 기타 3만1323명 등 총 41만6020명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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