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체결을 위한 정부간 사전협의 제1차 회의가 오는 28,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부간 사전 협의는 지난 5월말 한.중 정상회담에서 산관학 공동 연구를 종료하면서 한.중 FTA 협상 출범 여부를 결정하기 이전에 양국의 민감성 처리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교통상부는 8일 이번 회의 일정을 공식화하고 “제1차 회의에서는 사전 협의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에 관해 논의하고, 상품 분야 민감성 처리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한국 측은 이태호 외교통상부 FTA정책국장을 수석 대표로 외교통상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및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위지앤화 상무부 국제사장(국장급)을 수석대표로 상무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할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