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무서, 9척 피해 선박 납세자 위해 조세 지원 착수
제주세무서(서장 이동운)가 태풍을 피해 서귀포항에 정박했다가 불의의 화재 사고를 당한 9척의 선박 피해 납세자를 위해 신속한 조세 지원에 나섰다. 제주세무서는 지난 7일 태풍 ‘말로’ 북상으로 서귀포항에 피항 중이던 관내 연승어선이 불의의 화재로 전소 또는 부분 소실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8일 조세 지원을 위한 피해 확인에 들어갔다.
제주세무서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 모두에게 밀린 세금의 징수 유예와 신고 납부할 세금의 기한 연장 등의 지원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 향후 종합소득세 신고시 소실된 자산에 대해서는 재해 손실 세액공제 등의 조세 지원을 추진키로 하고, 이 같은 지원 내용을 피해 납세자들에게 설명했다.
제주세무서는 관계기관의 화재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피해 규모에 따른 신속한 조세 지원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이에 대한 조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운 제주세무서장은 “앞으로 자연재해나 화재 등으로 관내 사업 납세자들이 재산상 큰 피해를 입은 경우 세무서에서 직접 나서 신속한 조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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