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별 주택보급률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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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기준 적용 결과...제주시 93.4%, 서귀포시 104.1%
‘제주시는 모자라고, 서귀포시는 남아돌고…’

1인가구를 포함한 새로운 주택보급률을 추계한 결과 도내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간 격차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해양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주택보급률을 추계한 결과 지난해 도내 주택보급률은 96%로, 전국 평균(101.2%)을 밑돌았다.

도내 주택보급률은 2003년(100.9%)부터 지난해(111.3%)까지 지속적인 주택단지 조성 및 공동주택 공급 등으로 100%를 웃도는 주택 공급 초과 현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택 수에 다가구주택을 구분해 반영하고 보통가구만으로 산정해 온 가구수에 1인가구를 포함시킨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서 주택보급률은 96%로 하락, 주택 부족 현상으로 반전됐다.

새로운 기준 적용에 따라 도내 가구 수는 2008년 14만4431가구에서 지난해 18만9472가구로, 일년 새 무려 31.2%(4만5041가구) 증가했다.

반면 주택 수는 2008년 16만803호에서 지난해 18만1892호로, 13.1%(2만1089호)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수치상 7580호의 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주택보급률은 도내 지역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지역은 가구 수 14만2920가구에 주택 수 13만3442호로, 주택보급률은 93.4%에 그쳤다. 반면 서귀포시 지역은 가구 수 4만6552가구에 주택 수 4만8450호로, 104.1%의 주택보급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1인가구를 포함한 지역별 주택보급률이 10% 포인트 이상의 편차를 나타내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앞으로 있을 택지 개발 및 개인.공동 주택 공급 계획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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