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끔 공사로 주민 반발
찔끔 공사로 주민 반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구좌읍 세화리에 추진 중인 송당지구 배수개선사업이 2004년까지 한 해에 200여 m 구간씩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가져온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48억원을 투입,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송당지구 배수개선사업의 하나로 세화리 해안도로 입구~구좌읍사무소 앞 도로 길이 662m 구간(평대 1공구)에 배수로 신설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북군은 우선 사업비 16억40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230m 구간에 대해 가로와 세로 길이 3m 규모의 박스형 배수로 4개를 신설하는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1차 공사에 들어갔다.

또 북군은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2003년과 2004년 2년에 걸쳐 2차, 3차 배수로 신설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세화리(이장 문재종) 주민들은 길이가 662m에 불과한 구간을 3곳으로 나눠 배수로 공사를 3년에 걸쳐 실시한다면 차량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등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 구간은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통행이 잦고 주변 음식점과 상가들이 몰려 있는 곳이고 공사 진척도에 따라 차량들을 통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획 변경을 통해 최단 시간에 공사를 마무리해 불편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군 관계자는 “송당지구 배수개선사업에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고 사업 지구내 다른 지역과 동시다발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구간을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