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원들은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지목했다.
제주일보가 창간 65주년을 맞아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도의원 41명을 대상으로 제주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 도정 주요 공약 중 최우선 과제로 30명(73.2%, 3개 복수응답)이 ‘미래 인재 양성과 일자리 2만개 창출’을 꼽았다.
이어 ‘해외시장 개척, 수출1조원 달성(14명, 34.1%)’, ‘향토자원 5대 신성장산업 육성(13명, 31.7%)’, ‘첨단1차산업과 고품질감귤 생산(12명, 29.3%)’, ‘생태평화유지, 환경자산의 세계화(12명, 29.3%)’, ‘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단체 도입(11명, 2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서는 25명(61%)이 ‘찬성’입장을 보였으며 13명(31.7%)은 ‘반대’, 나머지 3명(7.3%)은 기초의회 부활 등 기타 의견을 내놓았다.
도의원들은 또 제주 해군기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하는 주체로서는 과반이 넘는 25명(61%)이 ‘정부’를 지목했으며 다음으로는 ‘제주도 (10명, 24.4%)’, ‘해군기지 예정지 주민(4명, 9.8%)’, ‘도민(1명, 2.4%), ’지역 국회의원(1명, 2.4%) 등의 순이었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26명(63.4%)으로 과반을 넘었고 ’반대 의견‘은 14명(34.1%)이었다.
반면 국내 영리병원(투자개방형 병원) 도입은 ‘반대 의견’이 20명(48.8%)로 ‘찬성 의견’ 16명(39.0%)보다 많았으며 5명(12.2%)은 대답을 유보했다.
노면전차는 ‘찬성 의견’이 20명(48.8%)로 ‘반대 의견’ 13명(31.7%) 보다 많았고 7명(17.1%)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우 도정의 행정시장 및 유관기관장 공모.임명 결과에 대해서는 ‘불만족’ 의견이 26명(63.4%)로 다수를 차지했고 ‘만족’은 6명(14.6%)에 그쳤으며 9명(22.0%)은 ‘그저 그렇다’고 대답했다.
우 도정의 첫 정기인사는 ‘그저 그렇다’는 의견이 20명(48.8%)로 가장 많았으며 부정적 의견은 18명(43.9%), 긍정적 답변은 3명(7.3%)에 그쳤다.
행정조직 개편과 관련해 경제부지사직 신설은 ‘필요없다(24명, 58.5%)’는 대답이 많았으며 유사 실.국.본부를 통합할 경우 가장 많은 24명(58.5%)이 ‘특별자치도추진단+국제자유도시본부’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 또는 ‘교통관리단(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 포함)’의 부활에 대해서는 30명(73.2%)가 ‘부활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우 도정에 대한 평가는 ‘그저그렇다’가 20명(48.8%)로 가장 많았으며 ‘긍정적 평가’는 13명(31.7%), ‘부정적 평가’는 6명(14.6%)이었다.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