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우리 만큼 물 함부로 쓰는 나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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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녹색성장보도대회 참석 녹색성장 내실 있어야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제9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우리처럼 물 값이 싸고 함부로 다루는 나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녹색성장은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앞서간다는 말을 듣지만 부담스럽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내면적으로 보면 기술이나 일상 생활면에서 우리가 유럽 등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평가받는 만큼 내실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 환경 분야에서 한국이 금년부터 2012년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물 관련 산업을 집중 투자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40조원(정부 7조원, 민간 33조원)을 민관 합동으로 투자해 태양광과 풍력을 제2의 반도체산업과 조선산업으로 각각 육성할 방침이다.

 

물 분야에서는 IT 기술에 기반을 둔 지능형 상수도 기술을 비롯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조5천530억원을 투입하고, `먹는 물 산업단지' 구축 및 물 재이용업 신설을 통해 친환경 대체용수 산업을 육성하는 데 1조6천800억원을 투자한다.

 

이 대통령은 G20서울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합의를 잘 만들어내면 세계가 두고두고 우리의 역할을 기억하고 5000만 국민 모두 세계를 향해 남의 도움을 받다가 도움을 주는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것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며 "한국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합의를 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환경부·국토부·특임 장관 등 관계부처 고위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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