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우도동굴음악회 11월 5일 우도 동안경굴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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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우도에서 특별하고도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동굴소리연구회(대표 현행복)는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동안경굴(고래콧구멍 동굴)에서 ‘테너 현행복의 공명(共鳴)’을 타이틀로 한 ‘2010 우도동굴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동굴음악회는 1997년 우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강원도 석회암동굴과 김녕 만장굴에서 각각 두번씩 선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도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사람의 목소리, 악기소리와 동굴의 자연공명의 조화를 살리기 위해 단일 음색의 목소리와 단일 악기(그랜드피아노)가 사용된다.

프로그램 1부 무대는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이상’, ‘푸실레코의 어부’, ‘불꺼진 창’, 오페라 진주잡이 중 나디르의 아리아 ‘귀에 남은 그대의 함성’, 오페라 루이자 밀러 중 로돌포의 아리아 ‘저녁 들판이 고요할 때’ 등 외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중심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산천초목’, ‘봉지가’, ‘추천’, ‘고풍의상’, ‘한오백년’, ‘거문도뱃노래’ 등 제주민요와 한국가곡 6곡이 선보인다.

간주곡으로는 피아노 독주로 쇼팽의 ‘야상곡’이 연주되며,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무대도 마련된다. 테너 현행복 피아니스트 이동용이 무대에 오르고, 무용가 김희숙씨(전 제주도립예술단 상임안무자)가 특별출연한다.

한편 동굴소리연구회는 22일 오후 3시 우도동굴음악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기상 여건 문제로 11월 5일로 연기했다. 문의 (743)9793.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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