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예능 '라쿠고' 제주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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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다목적실
300년 이상 전승되며 내려온 일본 전통예능의 하나인 ‘라쿠고’.

풍자적인 이야기와 목소리, 다양한 얼굴 표정 등을 교묘하게 변화시키면서 여러 등장인물들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1인 희극이다.

연기자인 ‘라쿠고카’와 관객 1명만 있으면 공연이 가능하다. 무대장치라고 해봐야 라쿠고카가 앉는 방석과부채 등 최소한의 도구만 있으면 된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총영사 요덴 유키오)이 제주특별자치도 한일친선협회(회장 강재업)와 공동으로 제주도민들을 위한 라쿠고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다목적실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재일교포 3세인 쇼쿠테이 긴페이(한국명 심종일)씨가 ‘라쿠고카’를 맡는다.

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라쿠고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쇼쿠테이 긴페이씨는 1988년 일본의 3대 라쿠고카로 꼽히는 쇼후쿠테이 츠루베씨의 문하로 들어가면서 라쿠고에 입문했다.

2004년 최양일 감독의 영화 ‘피와 뼈’로 인해 자신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재인식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2005년 한국어로 전하는 라쿠고공연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일본 내 주목받는 연예인으로 떠올랐다.

2007년 첫 한국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2008년, 2009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순회공연이다. 문의 (710)95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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