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제주교향악단, 28일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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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8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말러교향곡 시리즈Ⅱ’를 주제로 한 이번 무대에서 교향악단은 이동호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장조, 작품 102’와 말러의 ‘교향곡 제4번 사장조 천상의 삶’을 들려준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장조, 작품 102’는 쇼스타코비치가 1957년 19번째 생일을 맞는 아들을 위해 만든 곡이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해가는 과도기적인 감정을 그리고 있어 ‘청년 시절의 협주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장난스런 어린이 행진곡으로 시작해 피아노의 뛰어난 기교와 장대한 오케스트라의 다이나믹한 쾌감을 안겨주는 제1악장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사라방드 춤곡의 리듬으로 시작해서 절제되고 심오한 낭만성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음색을 들려주는 제2악장 안단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향곡 제4번 사장조 천상의 삶’은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밝고 간결하며 아름다운 곡이다.

‘우리는 천상의 기쁨을 즐긴다. 속세의 시끄러운 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는 제4악장 소프라노 독창의 가사처럼 말러는 이 곡을 통해 천국의 생활을 표현하려 했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그는 땅을 사서 별장을 짓기 시작했고, 미모의 여인 알마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다. 불행한 그의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피아노 김정원, 소프라노 배서영.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문의 (728)3292~4.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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