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평동 항공소음 기준치 초과‥ 2분기 환경부 측정 결과, 81웨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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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가운데 대구공항의 항공기 소음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제주공항을 비롯해 전국 9개 공항 64개 지점에 대한 2분기 항공기 소음도 측정 결과 대구공항이 평균 86웨클(국제항공기 소음도 측정 단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공항은 평균 76웨클로 조사돼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1웨클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1웨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 주변 7개 자동측정망을 통해 조사된 지점별 항공기 소음도는 63~81웨클로 용담 1동이 63웨클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도평동 지역은 81웨클로 항공기 소음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호2동이 79웨클, 성화마을 77웨클, 도두 1동 76웨클, 예원동(애월읍 수산리) 66웨클, 용담 2동 64웨클 등이다. 항공법에서는 80웨클 이상 지역을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도평동과 이호 2동이 다른 측정 지역에 비해 소음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측정지점이 항공기 이.착륙 항로인 주활주로 양끝단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기간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횟수는 2만927회로 지난해 2분기 1만9706회에 비해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항공기 소음한도를 초과한 도평동 등에 대해 소음방지 대책 등을 수립할 것을 건설교통부 등에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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