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주최,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홍명표) 주관으로 마련된 이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천지연광장과 시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홍명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명과 화합’의 한마당이 되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상주 시장은 환영사에서 “독특한 제주전통문화와 칠십리 해양자원을 소재로 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행사로 열린 녹색지대, 임주리 등 연예인의 축하공연과 가을 밤 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중국 룽커우시 민속예술단 공연 등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서귀중앙여중을 출발, 중앙로터리~동문로터리~서귀포항~천지연광장으로 거리행렬이 이어지는 칠십리 대행진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이 행진에는 서귀포문화원의 제주목사 서귀진성 순력행차 재현, 서복회의 서복 영주탐방행렬 재현, 12개 동별 자랑거리인 테우 노젓는 소리, 서귀본향당 재현, 아케이드상가 행렬, 상여 행렬, 감귤의 꿈.마을포제.산지물 구전 재현, 지장샘 설화 및 선대의 농경문화 재현, 월드컵경기 재현, 지역상징물 행진, 칠선녀 및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재현, 녹색생태관광마을 구현 등이 펼쳐졌다.
한편 이 축제에서는 돌하르방 목각 제작 등 향토문화체험, 무료바다낚시체험, 바다핀수영대회, 해녀태왁수영대회, 각종 전시 행사, 향토음식장터 등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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