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학교 성과보고서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습을 실시한 이후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방송 활용 지난해 3월 시범학교로 지정된 제주제일고(교장 현상오)가 작성한 2년동안의 시범학교 운영 성과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교육방송 프로그램 시청 학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 교직원 연수를 통한 교육방송 시청 학습의 필요성과 학습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교육방송 활용 학습에 대한 관심이 제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방송 프로그램 시청 학습 태도가 양호해졌으며 개인별 학습시간이 실시전에 비해 늘어나 학습 의욕이 향상됐다.

실제로 제주제일고가 이 기간동안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해 3월 사전조사와 지난 9월 사후조사를 비교할 때 하루평균 개인별 학습시간은 사전 조사에 하루 2시간 이상 학습을 했던 학생이 26.2%였으나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이후인 사후조사에서는 62.7%로 높아졌다.

과외 수강은 사전 조사에서는 44.5%의 학생들이 과외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사후 조사에서는 29.2%가 과외를 받는다고 응답해 과외를 받는 학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방송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운영과정에 대한 사전 조사에서는 42.1%의 학생들이 대체적으로 알고 있다고 응답한데 비해 사후 조사에서는 64.4%가 알고 있다고 응답해 이 프로그램 학습에 점차 익숙해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육방송 시청 학습 참여도는 사전 조사시 50.9%의 학생이 거의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나 사후 조사에서는 25.7%만이 거의 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절반 정도가 감소했다.

학생들의 성적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생들의 상위 1~3등급 비율이 국어 영역에서 11.5%, 수학 영역에서 8.2%, 영어 영역에서 3.6%가 각각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제주제일고는 오는 8일 교내 우정학사 2층에서 제주도교육청 지정 교육방송 활용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