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아직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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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희망은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챔피언 두산이 정규리그 4위까지에 자격이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27일 오전 현재 두산은 64승62패2무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고 있는 LG(64승57패6무)에 2.5게임 뒤진 5위다.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두산이 LG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티켓을 얻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6경기를 남겨둔 LG보다 남은 경기 수가 1게임 적은 데다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LG가 앞으로 3승만 보태면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우선 두산은 포스트시즌 좌절의 위기에서도 극적으로 가을잔치에 참여했던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다.
1998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됐던 5위 두산(당시 OB)은 1무만 기록해도 가을잔치에 참가할 수 있는 4위 기아(당시 해태)와의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이겨 꿈을 이뤄냈던 것이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의 저력이 있고 최근 들어 침묵을 지키고 있던 타선도 지난 26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우즈의 역전 적시타에 홍성흔의 쐐기 만루홈런 등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또 경쟁 상대인 LG가 앞으로 만만치 않은 현대, 기아와 각각 3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접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1위 삼성을 반게임차로 추격중인 2위 기아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위한 선두 탈환을 위해 LG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게 분명하다.
LG는 올 시즌 기아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11패1무로 절대적인 열세다.

올 시즌 LG에 7승8패1무로 근소한 열세인 현대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될지 모를 LG의 기를 꺾기 위해 봐주는 경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산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한다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치고 현대와 기아가 LG를 최대한 많이 이겨주는 행운이 따른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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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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