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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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령화란 얘기가 우리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4개 시.군.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을 조사한 결과 30개군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군 3곳중 1곳이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해 큰일 났다는 게다.

유엔(UN)이 정한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지난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고령화사회 기준인 7%를 넘어섰고 2019년에는 14%에 이르고 2026년엔 20%를 넘어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화들짝이다.

지금도 30개군은 초고령사회가 되는 셈이다.

이를 두고 국가성장동력을 약화시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줄것이라고들 난리들이다.

정부 관계자나 민간연구소등에서는 고령화가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를 가져오고 성장 잠재력이 악화시켜 경쟁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사는 곳은 장수마을이라고 칭하며 덕담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너무나 빨리 시각이 변하는게 아닌가 싶다.

오래 살면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덕분인 것으로 생각하며 너나 할것 없이 장수 비결을 배우려 하고 요즘 세태도 웰빙이다 뭐다 하면서 건강하고 오래 살려고들 하는데 고령화의 부정적 요소들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고 보니 아이러니 하다.

문제는 경제활동 연령에 대한 정부정책이나 사회적 시각이다.

직장에서의 정년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회현상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경제활동 연령의 한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노인들을 대상으로한 실버인력구직 행사등에 가보면 65세이상 인력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실제로 일을 할수 있을만큼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는게 현실이다.

정부는 마냥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걱정하고 저성장을 우려하기 보다는 노인인구를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하루라도 빨리 발굴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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