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제주경제 활성화 방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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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가 창간 59돌 기념으로 제주대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 제주자치분권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련한 제주현안 심포지엄은 매우 시사적이다.

통계상 경기지표들이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가운데,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제시된 방안들이 실현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우선 토론자들은 제주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진 이유로, 국가경제 위축과 감귤. 관광산업의 경쟁력 하락 등 도내외적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육성하되 체질구조 개선을 강력히 주문했다.

옳은 얘기다.

지난 1일 제주일보 창간기념 도민설문조사결과 보도에서 보듯, 도민들은 지역경제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꼽고 있다.

그만큼 관광에 대한 의존도와 기대감이 크다.

앞으로 제주관광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미래지향적 정책수립이 절실하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토론자들은 외국인관광객 비중을 50%까지 높이기 위한 정책개발, 관광지별 이벤트 공동개최, 정상회담 등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도민적 성원 등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감귤산업과 관련, 무엇보다 재재농가 스스로의 자구책 마련을 강조했다.

지자체는 양적관리로, 농가는 고품질 질적 관리로의 역할분담을 확실히 하자는 것이다.

이는 노지감귤 출하가 코앞에 닥쳤는데도 일부 농가들에 의한 비상품 감귤 출하행위가 잇따르고 있음을 개탄하며 제주감귤 살리기 역시 농가에 달렸음을 지적하고 있다.

토론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정기적 추진방향과 관련 제주도만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확보, 이에 맞는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마디로 제주 경쟁력의 키워드를 ‘청정성’에 두자는 것이다.

관광도, 농수축산업도, 실버산업도 BT(생물과학) 등 첨단지식산업도 제주의 청정성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이다.

도와 시.군은 이를 귀담아 들어야할 것이다.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도민들로 하여금 예측 가능성을 높여 주어야 한다.

경제주체들이 안심하고 생산과 소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를 위한 ‘공론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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