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예술가들 제주서 ‘예술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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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3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서 ‘한.몽골 예술교류축제’

지난 9월 몽골 고비사막에서 열린 ‘Time & Space’라는 주제의 ‘노마딕 예술가 레지던스’ 사업에 참여했던 한국과 몽골 예술가 18명이 이번에는 광활한 탐라의 들판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들 한.몽골 예술가들이 지난 8일부터 제주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제주의 들판과 오름에서 거주하며 새롭게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외교통상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몽골예술위원회(위원장 잔산노로프) 공동주최로 마련된 ‘한.몽골 예술교류축제’에서다.

이번에 열리는 ‘한.몽골 예술교류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몽골 고비사막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노마딕 예술가 레지던스’의 성과를 제주로 옮겨 한.몽골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자리다.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총결산한다는 뜻깊은 무대다.

17일 오후 3시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몽골을 대표하는 포크 락 밴드인 ‘알탄 우라그’가 국내 최초로 소개되고, ‘류-생명의 나무’로 1996년 서울무용제 대상 수상 단체인 강미리 무용단의 ‘풍요제’ 공연이 펼쳐진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진 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행사를 기회로 한.몽골 양국간 다방면에 걸쳐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몽골예술위원회와 2006년 상호 문화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한국의 예술가 6인과 몽골 예술가 6인을 선발, 몽골 남고비 지역의 예술캠프에 파견하는 ‘노마딕 예술가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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