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수리 FRP 분진 주민 건강 위협…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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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오일장 인근 조선소에서 선박수리를 하면서 발생하는 FRP(섬유강화플라스틱) 분진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본지 7월 2일자 20면 보도) 피해를 막을 만한 근본적인 대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모3리 돈지동 주민들에 따르면 피해상황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조선소 작업장 일부를 울타리로 막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FRP 가루가 날리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지역주민 이모씨는 “널어논 빨래에 FRP 가루가 묻는 등 주민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작업장 이전 등 근본적인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씨도 “서풍이 불 때면 바람에 가루가 주택가 일대로 날리고 있어 가루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설치한 시설은 있으나마나 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돈지동 주민들이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며 “행정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행정당국에 임시방편의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개선책을 세워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군 관계자는 “FRP 작업장을 대상으로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 민원 발생의 소지가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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