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하수관리계획’ 마련… 합리적 이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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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시행될 '제주도 지하수 관리계획'은 지속가능한 수자원의 합리적인 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지역인 경우 지형.지질 특성상 수자원을 지하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나 지하수 함양량 변화와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5억8000만t에 이르고 있으나 동부지역이 가장 많은 반면 서부지역은 가장 적은 등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수자원 이용에 있어서도 해안저지대인 경우 오는 2011년 하루 21만t의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가 하면 2016년에는 29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하수 개발 적정량에도 변화가 있는데다 오염원에 대한 관리 강화도 요구되는 실정.
제주도 지하수 관리계획(안)은 이에 따라 *체계적인 조사.이용과 *적극적인 보전.관리 *수질관리.정화 등을 주요 골격으로 삼고 있다.

우선 지하수 조사.이용 계획은 해발 200m 이상의 중산간 및 한라산 지역에 대한 기초조사를 추진, 적정개발량 검증 등을 통해 지하수 자원의 총량적 관리체계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또 수자원 관측시설과 지하수 관측망을 확대하는 한편 해안저지대 용수 부족분인 경우 광역상수도 1.2단계에서 분배 공급하는 등의 용수 수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표수를 이용한 저수지 개발 등 농업용수 대체 수자원 개발 방안도 포함됐다.

지하수 보전.관리 계획은 현재 지정된 지하수 자원보전지구(1306.5평방km)와 지하수특별관리구역(노형~신촌구역등 4곳 160평방km) 등의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등 적극적인 보전정책에 무게를 싣고있다.

여기에 폐공 관리 강화와 빗물 이용 활성화는 물론 수자원정보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관련 센터 설치.운영, 관리조직(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 정비 등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합리적인 이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하수 수질관리.정화 계획은 폐수.쓰레기.농약 등의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하수 수질변화 예.경보 시스템 구축, 복원사업 추진 등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있다.

제주도는 이처럼 세분화된 관리계획을 통해 청정 수자원 관리를 위한 종합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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