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2지구’개발… 거대 상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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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사활건 경쟁 '후끈'

뉴월드마트·(주)나우리 등 내달 할인매장 등 개점 준비


제주시 이도2지구가 유통업계의 잠재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이도2지구 개발사업은 제주시 구남동과 한마음병원 일대 28만여평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비 792억원이 투입돼 단독.공동주택 2477가구(7300명)를 수용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내달부터 사업에 착수해 환지계획 공람과 보상협의 등을 시작해 2008년말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연동, 노형지구에 이어 이도2지구가 또 하나의 거대 상권으로 부상하면서 도내 유통업체들의 시장 쟁탈전도 점차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유통업계의 경쟁은 기존 대형 할인매장 업체의 수성과 확장에 신규 업체가 가세하는 형국으로 펼쳐지고 있다.

기존 대형 할인유통업계에서는 뉴월드마트가 시장 선점을 선언하고 나섰다. 1차적으로는 아라동 고객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이지만 이도2지구 고객이 주타깃.

뉴월드마트는 연동 밸리점과 일도점, 화북점에 이어 '아라점' 개점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여고 입구에 있는 편의점업체의 물류창고를 매입해 내부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하는대로 다음달 중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2층 건물 가운데 1층 200여 평을 매장으로 꾸미고 2층은 사무실과 부대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확장을 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신규업체로는 ㈜나우리가 비교적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우리는 제주지방법원 인근 옛 OB맥주 자리에 할인매장을 포함한 복합상가를 꾸미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우리는 1.2층에 500여 평 규모의 할인매장과 함께 3층에는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나우리는 우선 이 지역 주공아파트 등 주변상권 뿐만 아니라 내년 입주가 예정된 도남 대림아파트 입주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도2지구 1만여 고객이 공략대상이다.

이처럼 도내 대형 할인유통업계가 이도2지구를 겨냥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면서 농협 하나로클럽과 함께 '공세와 수성'을 위한 '유통대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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