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신화' 우표 미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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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국제미술포럼 제창 2002’에서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장은철씨(37.한국미술협회 제주지도지회 사무국장)가 국제 메일아트 작가로 선발됐다.
모스크바시 문화위원회와 국제미술관 ‘올림푸스’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11일부터 21일까지 모스크바 붉은광장 근처 뉴 마니지에서 열린다.
장씨는 ‘조상의 땅(Fatherland/Motherland)’을 주제로 출품한 세계 50여 명의 메일아트 작가들 가운데 ‘무신도’ 10개 신위를 ‘아티스탬프(ArtiStamps)’로 표현한 ‘제주의 신들(GODS OF JEJU)’ 작품 2점을 출품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아티스탬프(예술우표)를 시도한 장씨는 이번에 동시에 선발된 차승용씨(대전)와 함께 올해의 아티스탬프 작가 명단에 기록된다.
‘제주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은 세계 속의 제주를 각인시키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장씨의 작품은 동양회화의 중요한 소재인 ‘낙관’과 ‘전각’을 아티스탬프 개념에 도입해 외국 작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장씨는 “메일아트야말로 세계 미술의 변방에 있는 우리미술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해 줄 수 있는 강력한 매체”라며 “국내에서 아티스탬프 작가가 거의 없지만 현대적 대중미술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아티스탬프는 메일아트의 많은 대안 매체들 가운데 하나로 1974년 캐나다의 제임스 워런 펠터(이번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에 의해 최초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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