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생활고 심화… 요금 납부 못해 단수조치 당한 가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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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도내 저소득층의 생활고도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나타났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총 1만150가구에 1만9678명으로 지난해의 1만8573명에 비해 5.9% 증가했다.

연도별 기초생활수급자를 보면 2000년 1만8081명, 2001년 1만8851명, 2002년 1만8459명 등이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지원된 보장급여는 2000년 55억6500만원, 2001년 260억2500만원, 2002년 270억6100만원, 2003년 280억3600만원 등 매년 지원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요금을 제때에 납부하지 못해 단수조치를 당하는 가구수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한해 단수조치를 당한 가구수는 2260가구(제주시 2015, 서귀포시 18, 북제주군 138, 남제주군 89)로 2002년의 1619가구(제주시 1389, 서귀포시 13, 북제주군 147, 남제주군 70)에 비해 무려 39.5% 증가했다.

2001년에는 1478가구(제주시 1277, 서귀포시 11, 북제주군 134, 남제주군 56)로 집계됐다.

이처럼 저소득층의 생활고가 심화되면서 이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위해 실시되고 공공근로 사업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 526명 선발에 1132명이 지원하는 등 일자리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를 보면(괄호안을 선발자) 제주시 524명(237명), 서귀포시 270명(86명), 북제주군 186명(95명), 남제주군 152명(10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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