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권 제2관광단지 개발‥ 개발의지·지원 최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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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유지 30% 불과‥ 사유지 매입 큰 과제
올 연말까지 후속조치‥ 행정적인 문제는 원만


3.과제와 전망

서귀권 제2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이 공식 발표되면서 향후 전개될 한국관광공사와 정부 관련부처 등의 후속조치와 추이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1978년 착수된 중문관광단지가 1단계에 이어 2단계 조성사업도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돌입돼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여부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이전까지는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 사업과 관련한 한국관광공사 등의 후속작업은 올 연말까지 급박하게 이뤄질 전망된다.

이번 용역결과를 계기로 우선적으로 조만간 이뤄질 후속작업은 한국관광공사의 자체 이사회 및 경영위원회의 심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이견없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관광공사 실무진들이 제2관광단지 개발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직.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이어 예상되는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의 예산 절충 협의도 단지 관광단지 개발이 서귀포에 집중되는 현상 제기가 우려되긴 하지만 서귀포시가 요구하듯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 자체가 중문관광단지 개발 이익 재투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과제는 현행법상 포화상태에 달한 골프장 신규허가 문제와 사업 후보지내 국.공유지를 제외, 70%에 달하는 사유지 매입 문제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는 우선 골프장 신규허가 문제와 관련, "개발사업 시행이 결정되더라도 사유지 매입후 시행돼 본격적인 사업착수는 2006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전제, "사업착수까지 골프장 면적과 관련한 현행법이 개정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현재 허가를 받아 착수하지 않는 골프장도 산재해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앞서 제2관광단지 골프장 신규허가와 관련한 문제를 제주도와 협의한 상태다.

행정적인 문제는 제주도와 서귀포시, 의회, 시민단체, 시민들이 개발을 적극 요청중이고, 적극적인 지원방침을 이미 밝혀놓고 있어 그리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따라서 가장 큰 과제는 사유지 매입 문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예정지내 토지가 국.공유지가 30%에 불과한데다 소유도 도민이 아닌 다른 지방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보상가를 둘러싼 협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쨋튼 중문관광단지 개발의 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서귀포시,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용역이 시작돼 개발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는 서귀권 제2관광단지는 한국관광공사 및 정부 관련부처의 의지, 제주도와 서귀포시, 의회, 시민들의 협조와 지원이 하나의 과제로 대두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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