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반성했고, 앞으로 신중 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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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덕의 소치.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
"겸허한 자세로 黨화합.서민생활.경제활성화 진력"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6일 `룸살롱 자연산' 발언 파동과 관련,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이며, 반성의 시간을 통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성명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에 여당 대표로서 저의 적절치 않은 발언과 실수로 인해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며칠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여당 대표로서 모든 일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당을 화합시켜 집권 여당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욱 진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다가가 서민생활.경제활성화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안 대표는 지난 주말 장고 끝에 `사과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직접 성명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새해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평소와 마찬가지로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당무를 보면서 당 행사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사격훈련으로 위문방문을 미뤘던 육군 7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데 이어 30일에는 시내 양로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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