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제주옹기 생활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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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헌스튜디오, 제주명품갤러리서 30일까지 제주옹기전
유약이 발라진 번쩍이는 육지옹기가 분칠하고 빨란 립스틱으로 꾸민 ‘성형미인’이라면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광택을 내는 제주옹기는 투박함 속에 은근한 세련미를 갖춘 자연미인’이다.

어린시절 뒤뜰 구석 또는 마당 가장자리에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장독대를 기억하고 있는 중.장년층들에게 있어 제주옹기에는 어머니의 포근한 사랑이 담겨있다.

제주옹기의 멋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명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담화헌스튜디오(대표 강승철)이 마련한 이번 ‘숨쉬는 제주옹기 생활에 물들다’전에는 지난 10월부터 담화헌스튜디오가 진행한 ‘2010레지던시프로그램’ 참여작가 3명과 이들을 통해 제주옹기를 배운 도내 어린이집 교사 30여 명의 작품 4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2009 세계도자기비엔나레 참여작가로 활동했던 김대훈 작가를 비롯해 송인길, 정미선 작가 와 고도환씨 등 3명이 보조작가로 참여했다.

4일 동안 장작불을 때우는 등 열정을 쏟은 작품들인만큼 유약을 바르지 않고도 유약을 바른 것과 같은 제주옹기 특유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강승철 담화헌스튜디오 대표는 “잊혀져가는 제주옹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며 “전시회를 계기로 제주옹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문의는 강승철 대표(011-694-3662).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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