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올 국정운영은 안보와 경제가 두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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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신년특별연설 통해 북한의 군사모험주의 버릴 것 요구

▲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연설을 통해 올해 국정운영의 두 축으로 안보와 경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10년,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도약합시다'라는 '2011년 신년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년은 새로운 10년을 여는 해다. 앞으로의 10년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세계일류국가가 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금년은 그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외교와 안보, 경제와 삶의 질, 정치와 시민의식 등 모든 분야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 경제 운영의 목표를 "첫째, 5% 대의 고성장, 둘째, 3% 수준의 물가 안정, 셋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 중산층 생활 향상"이라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농산물 생산량 예측 시스템을 과학화하고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편해 서민 체감 물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책과제들도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선정, 공기업 이전, 5+2 핵심과제 등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또 동해안을 에너지관광벨트로, 서해안을 지식첨단 융복합 벨트로, 남해안을 물류관광벨트로 특화하는 총 75조원 예산의 동.서.남해안권 발전계획을 확정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보문제에 대해 "연평도 도발 이전과 이후가 똑같을 수는 없다"며 "국방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에 토대를 둔 평화 정책과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나아가 북한 동포들을 자유와 번영의 장정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을 향해선 "군사적 모험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하고, 동족을 핵공격으로 위협하면서 민족과 평화를 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화의 문은 닫히지 않은 만큼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경제 협력을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 신년연설에서도 취재진의 질문 없이 연설을 끝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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