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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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문종철씨
▲ 4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한 끝에 그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문종철씨.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갈수록 치열한 취업전쟁. ‘이태백’이란 신조어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청년실업의 골은 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이름 아래 꿈을 포기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들이 ‘힘들다’고 고개를 가로저을 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슴에 품고 마침내 꿈을 이뤄낸 젊은이가 있어 화제다.

부모님의 만류에도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고 자신이 원하는 꿈에 도달할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주인공, 바로 문종철씨(33)다.

꿈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자동차를 좋아했던 문씨는 자동차 정비사가 되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실업계고등학교 자동차학과 진학을 꿈꿨다.

하지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문씨는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안정된 직업을 갖길 원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취업했다. 하지만 문씨는 행복하지 않았다. 마음속에 어릴적 꿈이 계속 꿈틀거렸기 때문이다.

문씨가 취업한 4년 동안 직장생활에서 얻은 건 즐거움과 희망이 아닌 절망과 자포자기였다.

문씨는 “취업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참고 회사를 다녔다”며 “하지만 일을 하면서도 즐겁지가 않았고 마치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 같아 짜증도 많이 났다”고 말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 생활과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 사이에서 고민하던 문씨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위해 2009년 한국폴리텍대학 I 대학 제주캠퍼스(학장 엄준철)의 문을 두드렸다.

특히 “전공도 다른데 할까 말까” 고민하던 문씨는 먼저 폴리텍대학을 나와 일하고 있는 후배의 “꿈을 위해 한번 도전 해보라”는 말에 용기를 내고 자동차과에 입학했다.

문씨는 늦은 나이에 새롭게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진했다.

문씨의 결심에 반대 했던 부모님들도 자신의 꿈을 향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문씨의 모습을 보고, 결국 인정했다.

그 결과 문씨는 1년 동안 자동차 정비실무 위주의 기술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자동차검사 산업기사 등 2개의 산업기사, 건설기계기관정비 기능사 등 10개의 기능사 자격증 등 모두 12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거머쥐고 2010년 6월 GM대우 제주 정비사업소에 입사, 즐거운 마음으로 꿈을 펼치고 있다.

문씨는 “주변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고 해도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며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히 내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가 열릴 거라고 생각한다. 당장 눈앞의 힘든 부분만 생각해 ‘꿈’을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는 말을 당당하게 이뤄낸 문씨는 진로를 고민하는 도민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바로 “좌절하거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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