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본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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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청년작가 3인 초대전...8일부터 2월 8일까지
▲ 오기영 作 '도시 사라진 풍경'.
제주현대미술관(관장 김창우)이 신묘년 새해를 맞아 제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작가 3인 초청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제주, 아름다움의 본질’이란 공통된 타이틀을 내걸고 오는 8일 오후 3시 개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한국화가 오기영, 서양화가 고보형, 조각가 유종욱씨가 참여한다.

이번 특별전은 미술관 전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작가 1전시실로 기획된게 특징이다.

상설전시실에서 만나게 되는 오 작가는 전통적인 채색기법으로 마련된 장지의 기초 작업위에 전사라는 복제의 기법을 구사함으로써 서로 다른 기원이 혼재하는 시간을 만들어내면서 무기력하게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감상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한국문화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오방색에 깊이와 투명성을 부여하고 겹겹이 쌓인 투명한 색채 뒤에 침전된 주조색이 특징이다.

제1기획전시실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고 작가는 투명한 색체를 강조한 가운데 덧칠기법을 이용, 두터운 마티에르와 빛의 효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질감이 갖는 예술성을 보여준다.

같은 빛의 색을 발색하지 않는 하늘처럼 항상 사물의 진실을 새롭게 보는 눈을 갖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작품들이다.

유 작가는 제2기획전시실에서 조형토, 나무, 금속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입체 및 부조 작품을 선보인다. 말의 다양한 조형성을 탐닉하기 위해 말의 형태를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면서 새롭게 나타나는 형상성에 주목했다. 전시는 2월 8일까지 이어진다. 문의는 제주현대미술관(710-780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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