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새로운 경지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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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회 제10회 회원전...9일까지 도문예회관 제2전시실
한국화 하면 흔히들 지(화선지), 필(붓), 묵(먹)을 이용한 수묵을 연상한다.

전통적인 한국화 화법을 넘어 다양한 기법으로 새로운 경지를 추구해 온 ‘이삭회’(회장 백경라)는 한국화에 대한 이같은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해 왔다.

지난 2001년 첫 정기전을 연 이래 회원들은 먹물을 흘리거나 뿌려서 효과를 내기도 하며 붓을 변화 있게 사용하기도 하고 붓 이외에 다른 기구를 사용하는 등 전통 한국화에 현대적인 기법을 도입, 도내 화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한국화의 전통적인 소재를 뛰어넘어 다양한 표현 기법을 추구해 온 ‘이삭회’가 열 번째 정기전을 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지난 4일 개막된 이번 정기전에는 회원 8명의 작품 20여 점이 내걸렸다.

회원들은 한국화만이 갖는 담백한 아름다움을 도민들과 함께 공유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먹, 장지, 종이, 염료, 분채, 콩즙 등 다양한 도구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작품들이다.

한편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여성작가들로 구성된 ‘이삭회’는 2001년 이후 꾸준히 회원전을 열고 한국화를 알려 왔다.

강보라미 총무는 “앞으로도 이삭을 줍는 농부의 마음으로 다양한 개성과 정통성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한국화를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문의는 강보라미 총무(010-2692-9116).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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