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리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도민 품격·명예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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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권력형·토착·교육비리 철저히 수사, 범죄수익 완적 박탈"
▲ 이건리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한민국 유일의 특별자치도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제주도민의 명예와 품격을 제주검찰이 지켜나가겠습니다.”

 

이건리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6일 “제주를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청정 제주, 명품 제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묘년(辛卯年) 새해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각종 권력형 비리, 토착비리, 교육비리 등에 관해 어떠한 예외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아울러 범죄로 인한 수익은 완전히 박탈해 범죄의 근원을 차단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검사장은 반면 “범죄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인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법의 허용되는 최대한의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경제사정으로 벌금을 제때에 납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사회봉사제도나 벌금 분납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서민이나 사회적 약자의 우발적인 생계형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검사장은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도민의 신뢰를 받는 제주검찰을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도민들이 함께하고 있음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직무수행 과정에서 규정된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 도민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열린 검찰을 지향해 도민들이 검찰 업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업무에 반영하겠다”며 “도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은 이 모든 것을 해 내고도 남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검사장은 “도민들은 탁월한 자부심과 애향심, 단결력 등 뛰어난 품격을 갖추고 있어 부족한 부분을 1%만 보완하면 결국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진정한 리더들이 되면서 대한민국을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치와 화합 ▲열린 마음과 나눔 ▲섬김 등을 도민들에게 기대하고 있다”며 “진취적인 기상으로 체념과 패배주의를 벗어버리고, 새 희망과 열정으로 새로운 제주를 창조해 나 갈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고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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