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교통사고 줄이기 역점"
“도민 우선과 현장 존중의 치안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용선 제주지방경찰청장은 7일 신묘년 새해를 맞아 “경찰의 변화와 개혁은 지역 주민을 바라보며, 경찰의 진정한 뜻이 전달되는 매개체이자 접점인 현장을 바라보자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청장은 이어 “올해는 구체적인 실천과 성과 창출의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도민을 위한 체감 치안 향상과 고객 만족은 경찰 입장에서 추측하지 않고 실제 도민의 요구와 필요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신 청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도 도민이 공감하는 현장 중심의 치안행정, 맞춤형 치안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신 청장은 제주에 대해 “‘온 국민이 찾는 제주’ ‘세계가 찾는 제주’로서 특별한 치안 수요가 있다”며 “아름다운 청정환경을 지키고, 도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안전한 제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신 청장은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수가 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경찰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 청장은 “교통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교통 관련 유관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차량 운전자와 도민들에 대해서도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신 청장은 또 “선진법질서 확립에 모범을 보이고 토착.권력.교육비리 등 부패비리 척결도 꿋꿋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인권친화적 경찰활동과 인사정의 실현 과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 청장은 이와 함께 “전.의경을 사랑하겠다”며 “고단한 해안경비, 방범순찰, 교통근무 등을 맡고 있는 전.의경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구타.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아울러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어려운 여건이 있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할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이 솔선수범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아름답고 든든한 제주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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